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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작깨작 ing
지금은 무궁화 1409 열차를 타고있습니다. 어렸을 때는 어딜 가면 기차를 탔습니다. 그때엔 아빠가 자가용이 없으시기도 했지만 아빠는 '가만히 앉아만 있어야하는' 버스보다 '돌아다닐수있는' 기차를 선호하셨거든요. 그렇다고 그걸 타시면 돌아다니시는 건 아니었어요. 보통 가만히 앉아서 주무시거나 그랬죠. 저는 기차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버스가 나을 때가 있으면 버스를 타는데, 아빠는 직행 기차노선이 있으면 거의 무조건 기차를 타시더라고요. 스스로 앉아있길 선택하는 것이 억지로 앉아있어야하는 것보다 나으신가봐요. 뭐, 확실히 도중에 화장실이라도 갈라치면 자유로운게 좋으니까요. 휴게소에 들르는 버스라면 괜찮은데 아니라면… 아무튼 아빠의 영향인지 모르겠지만 저도 기차를 좋아하는데, 저는 기차역도 좋아하고 열차 자체..
때는 2009년, 자취를 시작하였지만 대학생활을 나름 충실(... 찔린다)하게 이어가던 시절은, 이글루스 블로그를 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초반에 네이버에서 하다가 네이버 기능이 맘에 안들어서 이글루스를 갔었죠. 뭐, 하지만 이글루스에도 말썽이 많던 시절이라 접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어쨌든 그때엔 이글루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글루스에는 밸리 라는 공간이 있는데, 아 티스토리 홈으로 내보내는 기능하고 제법 비슷하네요. 여러 사람들이 쓴 글들 중 '주제별 공통점'이 있는 글들이 모인 곳이었죠. 주제에 맞는 글을 써서 밸리로 내보내기를 하면 그쪽에 뜨는 그런 기능이에요. 아무튼, 그중에서 역사밸리라는 곳이 있어요. 그쪽에서 자주 서식하시던 분들이 모여서 역사 동인지를 내게 되었는데 그게 떡밥춘추 라는 것입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을 하지만, 어떤 선택을 하던 본인의 자유의사가 존중되는 편이에요. 몇가지 경우를 제외하면요. 그 몇가지 중에 들어가는 것들 중에 가장 음.. 대표적(?)으로 언급할 만한 것이 범죄이죠. 그리고 아마 그 다음으로 언급할 만한 것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행위일거에요. 둘 다 사회적으로 금기시되기도 하고, 제도적으로도 제한을 받아요. 다른사람에게도 피해를 끼치고요. 범죄는 확실히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만, 자살은 자신의 목숨을 끊는 것이니 다른사람에게 무슨 피해를 주냐고 할 지도 몰라요. 음... 피해를 준다 안준다 이런 문제를 이야기하려고 이 주제를 가져온 건 아니에요. 아직도 생각 정리가 잘 안되는 것 같은 느낌인데. 그치만 오늘, 오늘 이 이야기를 꼭 해야 할 것 같아요. 그러..
제게 '어린날의 이글루'라고 하면 두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몇 년쯤 전엔가 이글루스 블로그를 한 적이 있어서, 그 이글루를 칭하기도 하고, 진짜로 어린날에 만들려고 했던 눈집을 칭하기도 하고요. 오늘의 이야기는 두번째 이글루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얼마전에 친구를 만났습니다. 대학교 이후에 가장 친하다고 생각하는 친구입니다 :) 1학년 때 만난 같은 과 동기였는데, 어쩌다 말걸게되어서 (아마 수업시간이었나 과제였나 물어본거같네요) 그 뒤로 밥도 같이먹고 "(어디)가자!" 하는데 끌려다니고, 제가 자취를 하게되자 "밥해줘, 기숙사 밥 맛없어" 를 시전해서 밥도 같이 해먹었죠. 키도 저랑 비슷하고, 귀엽게 생기진 않았는데 행동이 귀엽고, 여러가지 의미로 저를 잘 챙겨주는 친구입니다. 지난 해에도 제 생일..
물건을 한번 살때 잘 사야하는 이유 (책상편) 정말로 시리즈가 되었습니다. 축하해주세요! (...는 아닌것 같지만) 원래 악세사리를 즐겨 사는 편은 아닌데요, 그래도 알리익스프레스를 2017년 들어 알게되다보니까 좀 뭐랄까 구경하는 재미가 있달까, 구경하다보니 사고싶어졌는데 얼만지 보니까 그렇게 비싸지 않았달까. 그래서 종종 구매를 하게 되었죠. 그러다가 결국 환불을 신청해야 할 그런 이야기까지 오게 되었죠. 총 주문이 반지 1만 5천원어치였는데, 다른 제품은 괜찮은데 한 7천원정도 쯤의 제품이 문제가 있었어요. 뭐 알리니까.. 실패한 경험의 비용으로 쳐도ㅡ 될 거 같지 않았어요. 이런 것도 겪어보는 것이죠. 저는 돈 빌려줬을때도 증거를 남겨서 내용증명을 보내보는 경험도 기꺼이 해봤거든요. 뭐 별로 딱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