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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구매후기

두판 미니그릴 - 냄비/그릴 동시에

단영 檀榮 2020. 9. 30. 22:34

모델명은 도무스 DG-1000 이 제품은 막연히 웹사이트를 돌아다니던 제게 급 구매욕을 불러일으킨 제품으로, 9월의 카드값에 한몫 한 제품입니다. 원래 이렇게 충동구매 하는 건 잘 안하는데 뭐 어쨌든 구매 후기를 쓸만한 제품이라고 생각되는 제품이라서, 이 이야기도 하려고 했으니 해야죠.

 

 

네이버에 제품을 검색해보면 굉장히 많은 그릴제품이 나옵니다만, 제가 봤던것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1. 디자인

2. 가격

 

기능은 기본적인 것이라서 애당초 기능이 좋지 않은 것은 살 생각을 안하고, 디자인을 염두에 둔 이유는 이렇습니다. 마냥 가격이 싸고 괜찮은 제품이어서 구매를 하였을 때, 디자인이 맘에 안드는 구석이 있으면 처음에는 그걸 무시하고 쓰려고 하다가 나중에는 그걸 처박아버립니다.

물론 맘에 안드는 제품이라고 해도 일단 제품값을 할 때까지는 써요. 문제는 그 이후죠. 같은 기능을 하는 제품인데 맘에 안들어서 이 제품은 처박아두고 다른 제품이 눈에 들어온다는 것. 그런의미에서 싸지만 디자인이 제 취향이 아닌 물건은 사면 안돼요. 일회용이 아닌 이상, 가격만큼의 가치보다는 가격 이상의 가치가 있기를 바라거든요 저는.

 

그런의미에서 이 전기그릴 제품은 사각이고 화이트(크림) 색상이라는 점에서 일단 합격점을 주었습니다. 왼쪽 (1~2인용 미니그릴) 오른쪽 (3~4인용 레트로그릴) 을 살까 고민을 약간 해봤지만 저는 어쨌거나 자취를 하는 사람이라 10만원 중반대의 그릴을 사서 같이 먹을 사람도 없거니와, 지금 집은 작아서 누굴 초대해서 뭔가를 먹기에 부적합하고 보관 공간도 적당하지 않아서 결론적으로 왼쪽으로 결정을 하였는데...

 

 

여기서 충분히 주의하셔야 할 점은 위 이미지는 네이버의 검색결과를 일부 캡쳐한 것으로, 가격이 판매자 맘대로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여기저기서 검색을 한 결과 왼쪽 제품을 카카오쇼핑에서 배송비포함 25,000원으로 구매했죠.

 

 

배송은 시간이 약간 소요되긴 했으나, 급한 제품이 아니었기때문에 느긋하게 기다렸고, 택배사에서 배송한다는 문자가 온날... 마트에서 삼겹살을 샀습니다.

 

 

오른쪽 위의 삼겹살이 바로 그 삼겹살입니다.

지금 이 글에서 중요한건 삼겹살이 아니니까... 이 제품에는 장점과 단점이 있어서 그걸 설명을 드려볼게요.

 

장점은 무엇보다 냄비와 그릴을 동시에 쓸수있다는것입니다.

그리고 스위치로 둘다 쓸것인지, 냄비만 혹은 그릴만 쓸것인지 설정할 수 있다는 점.

사이즈가 작아 어디 올려두고 먹기도 괜찮습니다.

 

단점은 저 판은 본체와 분리가 안되어 세척할 때 매우 주의하셔야합니다.

ON/OFF 말고 온도조절 기능은 없기때문에 타지 않기를 원하신다면 스위치를 가끔 조절해주어야하고, 부르스타와 가스렌지보다는 아무래도 화력이 좀 떨어지죠. (삼겹살을 구워먹기엔 충분했고, 과열되지 않게끔 중간에 스스로 꺼졌다가 다시 켜지는 기능은 있는 것 같았어요.)

 

크기는 저한텐 손바닥을 펼친것보다 약간 크게 느껴지는 사이즈인데, 어차피 cm 로 적어봐야 감이 잘 안잡히는 분들도 있겠고... 가장 비슷한건 A4 입니다. A4보다 아주 약간 작은거같은데요, 반 접어서 한쪽은 그릴이고 한쪽은 냄비기능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제 사진엔 뚜껑이 없습니다만 뚜껑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는 실 사용 사진입니다. 국은 이미 끓여둔걸 넣어서 데워먹었어요.

 

 

삼겹살 한장 반 구워먹고, 양념 돼지고기 남았던 걸 굽다가 잘게 잘라 밥이랑 같이 볶아서 먹었습니다. 아무래도 사이즈는 좀 작다보니 어떻게 저기다 밥을 우겨넣어 볶았는지 제가 다 신기할 지경이긴 하네요.

 

구매한 후 지금까지 2회 사용해보았는데 2회 모두 괜찮았고, 누군가에게 추천할 의사가 있냐고 하면 추천은 할 수 있지만... 구매는 항상 본인의 몫이고 본인이 책임지는 것이므로, 이 제품을 구매했을 때 얼마나 쓸 것인지를 고려하시고 가격에 걸맞은 기대값을 가지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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